샤오미 전기차, 65만 대 돌파하고 유럽까지 간다는데 가능할까

샤오미 전기차
샤오미 YU7 GT / 사진=샤오미

 

스마트폰 만들던 회사가 포르쉐를 경쟁 상대로 지목했습니다.

 

3분 만에 20만 건 예약이 몰린 YU7이 이번엔 유럽 시장을 향하고 있어요. 전기차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 흐름이 남의 얘기로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실제로 확인해봤더니 달랐어요.

 

 

[ 이 글의 정리 ]

  • 샤오미는 첫 모델 출시 2년 만에 중국 누적 65만 대를 인도했으며, 2025년 기준 41만 대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 YU7 GT는 1003마력, 최고속도 300km/h 이상을 목표로 2026년 5월 말 데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베이징 공장은 700대 이상의 로봇이 76초마다 차량 1대를 생산하는 자동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 유럽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2025년 기준 약 6%로 전년 대비 2배 급등했지만, EU 관세(최고 45.3%)가 실질적 가격 장벽으로 남아 있습니다.
  • 샤오미는 당초 2027년으로 잡았던 유럽 배송 일정을 2026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SU7·YU7, 숫자로 보면 얼마나 빠른 성장인가요?

샤오미 전기차
샤오미 YU7 GT / 사진=샤오미

 

파이낸셜타임스 2026년 4월 보도 기준, 샤오미는 첫 차량 출시 이후 2년 만에 65만 대 인도를 달성했습니다.

 

2025년 한 해 판매량만 41만 대로, 이는 테슬라의 중국 연간 판매 규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SU7은 주문 개시 27분 만에 5만 대, YU7은 공개 3분 만에 20만 건 사전 주문이 몰렸습니다.

 

단순 가성비 모델이 아니라 SU7 기준 최고출력 673마력, 제로백 2.78초의 고성능 사양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단기간에 끌어올렸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근데 이 속도가 유럽에서도 재현될 수 있을지가 진짜 질문입니다.

 

YU7 GT, 포르쉐 마칸과 진짜 붙을 수 있을까요?

샤오미 전기차
샤오미 YU7 GT / 사진=샤오미

 

샤오미가 유럽 전략의 핵심 카드로 내세우는 모델은 YU7 GT입니다.

 

2026년 5월 말 공식 데뷔가 예정된 이 차는 1003마력 듀얼 모터, 최고속도 300km/h 이상, CLTC 기준 최대 705km 주행거리를 갖출 예정입니다. 현지 예상 가격은 4만 5천~5만 달러 수준으로 거론됩니다.

 

주목할 점은 이 모델이 독일 뮌헨 R&D 센터 소속 75명 이상의 유럽 현지 엔지니어와 함께 개발됐다는 점입니다.

 

포르쉐 마칸·BMW iX를 처음부터 경쟁 상대로 두고 설계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이 차의 실제 가격 경쟁력을 결정하는 변수는 다음 섹션에 있습니다.

 

76초마다 1대, 이 생산력이 가격을 어떻게 바꾸나요?

샤오미 전기차
샤오미 YU7 GT / 사진=샤오미

 

베이징 샤오미 공장에서는 700대 이상의 로봇이 24시간 가동되며 76초마다 차량 1대를 생산합니다.

 

하루 생산량은 1,000대를 넘는 수준입니다.

 

주요 공정 자동화율이 91%에 달해 인건비 부담을 구조적으로 낮출 수 있고, 이 효율이 YU7 GT 같은 고성능 모델에서도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가격 책정을 가능하게 하는 배경입니다.

 

여기에 하이퍼OS(HyperOS)를 통해 스마트폰·가전과 연동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묶어 "차량 단품"이 아닌 "디지털 경험 전체"를 판매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유럽 진출,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벽은 뭔가요?

장벽은 분명합니다. EU는 2024년 11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기존 10%에 더해 최고 45.3%까지 관세를 인상했습니다.

 

샤오미의 경우 추가 관세율 17.8%가 적용되어 유럽 현지 판매가에 직접 반영됩니다.

 

2025년 기준 유럽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점유율이 6%로 전년 대비 2배 급등했지만, 독일·프랑스 등 핵심 시장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샤오미는 당초 2027년으로 잡았던 유럽 배송 일정을 2026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테슬라 출신 핵심 경영진도 영입했습니다.

 

공급망과 인증 비용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실질적인 유럽 성과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샤오미 전기차는 중국에서 이미 속도를 증명했습니다.

 

유럽 시장은 관세·브랜드 충성도·인증 규제라는 세 가지 벽이 동시에 존재하는 다른 게임입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여줬던 “저가 진입 → 프리미엄 확장” 패턴을 전기차에서 재현할 수 있다면, 유럽 전기차 경쟁 구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FAQ

Q. 샤오미 전기차는 언제 유럽에서 살 수 있나요?
A. 당초 2027년 하반기 예정이었으나 2026년으로 일정 앞당김을 검토 중입니다. 최신 공식 발표를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Q. EU 관세 때문에 유럽에서 샤오미 전기차 가격이 많이 오르나요?
A. EU는 2024년 11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3% 관세를 부과 중입니다. 샤오미 적용 세율은 17.8% 추가분으로, 현지 판매가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Q. YU7 GT는 SU7과 어떻게 다른가요?
A. SU7은 준대형 세단(최고출력 673마력), YU7 GT는 대형 쿠페형 SUV(1003마력)로 체급과 성격이 다릅니다. GT 모델은 유럽 포르쉐·BMW 대응 전략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