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형 SUV를 찾고 있는데 투싼·스포티지 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는지 고민이신가요?
KGM이 또 어중간한 페이스리프트를 내놓은 건 아닌지 반신반의했습니다. 뉴 토레스 출시 직후 자료와 수치를 직접 확인해봤는데, 단순 디자인 손질이 아니라 변속기 자체를 갈아치운 부분이 눈에 들어왔어요. 아래에서 그 차이를 짚어볼게요.
[ 이 글의 정리 ]
- KGM 뉴 토레스, 2026년 5월 20일 공식 출시. 가솔린 T5 기준 2,905만 원 시작
- 기존 6단 →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로 교체. 복합연비 11.0km/L(2WD 17인치 기준)
- 4WD 선택 시 샌드·머드·스노우 앤 그라벨 등 터레인 모드 3종 신규 탑재
- 실내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아테나 2.5’, OTA 업데이트·무선 충전 지원
- KGM 내수는 2025년 4만 249대로 전년 대비 14.4% 감소 - 뉴 토레스가 반등 카드

6단 버리고 8단 넣은 이유가 뭘까요?
이번 변화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6단 자동변속기를 걷어내고 일본 아이신(AISIN)의 8단 자동변속기를 새로 얹었다.
엔진 자체는 기존 1.5 T-GDI 가솔린 터보로 동일하고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0.6kg·m 수치도 그대로다. 바뀐 건 변속기 세팅이다. 변속 단수가 늘어날수록 각 단의 기어비 간격이 촘촘해지고, 엔진 회전수를 최적 구간에 더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다.
이 구조가 고속 안정감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잡는 방식이다. 2WD 17인치 기준 복합연비 11.0km/L는 이전 모델보다 실질적으로 개선된 수치다.
단순히 스펙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주행 질감과 연료 효율 모두를 노린 변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변속기 세팅과 맞물려 또 다른 변화가 함께 들어왔거든요.

외관이 달라졌는데 터레인 모드까지 추가된 배경은?
뉴 토레스는 '도심형 SUV처럼 보이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전면에는 수평형 버티컬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 헤드램프 커버를 적용해 시각적으로 더 넓고 강인한 인상을 만들었고, 후면엔 레이어드 구조 범퍼와 수직 패턴 스키드 플레이트를 달아 오프로드 감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여기에 4WD 모델 선택 시 터레인 모드가 처음으로 들어간다.
샌드·머드·스노우 앤 그라벨 등 3가지 특화 모드로 구성되며, 기본 주행 모드 4종과 합쳐 총 7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지원한다.
투싼·스포티지가 도심 패밀리 SUV로 진화해온 것과 대조적으로, KGM은 정통 SUV 기능으로 차별화 방향을 확실히 정한 셈이다.
그런데 SUV 감성만으로는 요즘 소비자를 붙잡기 어렵죠. 실내 얘기도 짚어봐야 해요.

실내는 얼마나 달라졌나, 아테나 2.5가 핵심이었다
실내 변화도 체감 폭이 작지 않다. 2스포크 더블 D컷 스티어링 휠과 레버 타입 전자식 기어 노브가 들어가고, 통합 공조 패널로 센터 콘솔 레이아웃 자체를 새롭게 정리했다.
인포테인먼트는 KGM 차세대 플랫폼 '아테나 2.5’로 업그레이드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까지 지원한다.
이전 토레스가 다소 투박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부분을 의식한 보강으로 읽힌다.
인테리어 컬러는 그레이 투톤·블랙·브라운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사양만 늘린 게 아니라 운전자 중심 사용성을 실제로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세팅 곳곳에서 드러난다.

2,905만 원이 공격적인 가격인 진짜 이유는?
판매 가격은 가솔린 T5 2,905만 원, T7 3,241만 원, 하이브리드 T5 3,205만 원, T7 3,651만 원이다. 투싼·스포티지와 거의 같은 구간에 들어선 셈이다.
시작가에 8에어백, ADAS,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전동시트까지 기본 탑재한 구성은 가격 대비 상품성 면에서 경쟁력 있는 포지셔닝이다. 맥락이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KGM 내수 판매는 2025년 4만 249대로 전년 대비 14.4% 감소했다.
2026년 4월 기준 토레스 내수 월 판매는 327대에 머물렀다.
이 숫자를 배경에 두면, 뉴 토레스의 가격 전략은 단순 시장 공략이 아니라 KGM 내수 반등을 위한 승부수에 가깝다. 차체 감성과 가격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가져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뉴 토레스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아니다. 그러나 변속기를 교체하고 터레인 모드를 탑재한 것은 단순한 연식 변경과는 결이 다르다.
KGM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한 언어인 '정통 SUV’를 지금 시장 기준에 맞게 다시 다듬었다.
투싼·스포티지와 같은 시장에서 싸우되, 같은 방식으로 싸우지 않겠다는 선택이다. 이 전략이 실제 판매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2026년 하반기 성적표가 답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뉴 토레스 하이브리드, 가솔린 대비 얼마나 비싸고 선택 기준은?
A. 하이브리드 T5는 가솔린 T5보다 약 300만 원 비싼 3,205만 원입니다. 연간 주행거리 1만 5천km 이상이라면 유지비 절감 효과를 따져볼 만하고, 그 이하라면 가솔린이 실속형 선택입니다.
Q. 터레인 모드는 모든 뉴 토레스에 기본 탑재되나요?
A. 아닙니다. 4WD 선택 트림에서만 제공됩니다. 2WD 모델은 노멀·스포츠·윈터·2WD 등 기본 4가지 주행 모드만 지원합니다.
Q. 아테나 2.5 인포테인먼트, OTA 업데이트가 실제로 가능한가요?
A. 네, 뉴 토레스에 탑재된 아테나 2.5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합니다. 별도 입고 없이 시스템 업데이트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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