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 22억 원짜리 선수가 3억 원짜리 차를 선택한다는 뉴스, 그냥 지나치기엔 뭔가 더 있어 보이지 않으셨나요? 처음엔 ‘또 럭셔리 차 자랑이겠지’ 싶었는데, 황인범의 선택 배경을 파고들어 보니 꽤 다른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2022년 더클래스 효성과 차량 제공 스폰서십을 맺은 뒤 SNS에 마이바흐 S클래스와 함께한 모습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6월 12일)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글로벌 노출이 급격히 늘자 이 선택이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그 맥락을 짚어볼게요.
■ 핵심만 정리
- 황인범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으로부터 차량 제공 형태 스폰서십으로 마이바흐 S580을 받았다.
- 2024년 페예노르트 이적 후 주급 약 28,300유로(연봉 약 147만~150만 유로, 한화 22억 원)로 팀 내 연봉 5위이자 미드필드 공동 최고 연봉 수준이다.
- 마이바흐 S580 4MATIC 국내 가격은 2024년형 기준 3억 원부터 3억 8,150만 원이다.
- 연간 유지비는 자동차세 약 320만 원, 보험료 약 400만 원, 연료비 약 420만 원 등 합산 약 1,290만 원에 달한다.
- 체코전 동점골 이후 글로벌 노출 급증 → 스폰서십-브랜드 가치 연동 구조가 가시화되고 있다.

황인범은 왜 마이바흐 S580을 골랐을까?
단순 구매가 아닌 스폰서십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2022년 1월 더클래스 효성은 황인범과 2년간 차량 제공 협약을 체결했고, 황인범은 입국 일정마다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지원받는 구조였습니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기사가 운전하는 쇼퍼 드리븐 용도로 포지셔닝된 초고가 대형 세단으로, 해외 체류가 길고 귀국 일정이 불규칙한 프로 선수에게 이동 피로를 최소화하는 실용적 선택이기도 합니다.
3,396mm 휠베이스에 마사지 시트, 에어 서스펜션, 이중접합 차음유리까지 갖춘 구성은 경기 후 빠른 회복을 중시하는 선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 떨어지죠. 스폰서십 입장에서도 황인범의 SNS 공개가 브랜드 노출 채널로 기능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본론이 나옵니다. 이 스폰서십은 단순 이동 수단 지원이 아니라, 선수 이미지와 럭셔리 브랜드를 연결하는 퍼블릭 이미지 전략이었어요.

체코전 동점골이 브랜드 가치를 어떻게 바꿨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6월 12일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황인범은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POTM(경기 최우수선수)까지 수상하면서 국제 무대에서의 노출이 단숨에 뛰어올랐어요.
페예노르트 이적 이후 주급 약 28,300유로(연봉 약 147만~150만 유로)로 팀 내 5위, 미드필드 공동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가 월드컵에서 클러치 활약을 보이자, 그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이 재조명된 겁니다.
스포츠 마케팅 업계에서는 선수의 글로벌 노출이 1회성 이슈로 끝나지 않고 스폰서십 가치 재산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4년 이적료 약 800만 유로(약 118억 원)로 팀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황인범에게 지금 이 시점이 브랜드 가치 곡선의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S580 3억 원, 실제 유지비는 얼마나 되나?
2024년형 마이바흐 S580 4MATIC의 국내 기본 판매가는 3억 원이며, 옵션을 더하면 최대 3억 8,150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구매가 자체도 크지만, 실구매를 고려한다면 연간 총소유비용을 따져봐야 해요.
배기량 약 3,982cc로 3,000cc 초과 구간에 해당해 자동차세와 지방교육세 합산이 약 320만 원, 보험료 약 400만 원, 연간 15,000km 주행 기준 가솔린 연료비 약 420만 원(2025년 기준 리터당 약 1,667원, 복합연비 8km/L 적용), 기타 유지비 약 150만 원을 더하면 연간 유지비 합산이 약 1,290만 원 수준입니다.
차량 구매가의 약 4~5%가 매년 운용 비용으로 추가된다는 의미입니다. 스폰서십 제공 차량이 아닌 직접 구매라면 감가상각까지 더해야 하죠.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마이바흐의 위치는?
3억~3억 8,150만 원의 가격대는 BMW 7시리즈 상위 플래그십, 아우디 A8 최상위 사양보다 한 단계 위에 위치합니다. 동시에 롤스로이스 엔트리 모델의 4억 원대 초입과도 겹치는 구간이에요.
이 포지션이 마이바흐를 '럭셔리와 하이퍼 럭셔리의 경계선’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실제 2열 중심의 쇼퍼 드리븐 세단이라는 성격 덕분에 억대 연봉 프로 선수, 기업 오너, 연예인 등 극소수 고소득층이 주 수요층이며, 개인화 옵션(듀오톤 옵션 단독으로 약 3,200만 원)을 더할수록 3억 원대 후반까지 가격이 뛰는 구조입니다.
출고 대기 기간은 약 6~12개월로, 단순 구매 의사만으로는 바로 받을 수도 없는 차입니다.
황인범의 마이바흐 선택이 다시 화제인 이유는 차 자체보다 그 맥락에 있습니다.
스폰서십으로 연결된 브랜드가 월드컵 활약으로 단숨에 전국민적 주목을 받는 구조, 선수의 퍼포먼스가 곧 브랜드 가치로 환산되는 과정이 이번 체코전에서 압축적으로 드러났습니다.
S580의 연간 유지비 약 1,290만 원과 구매가 3억 원은 분명 상당한 부담이지만, 황인범의 경우 스폰서십 구조 속에서 이 선택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마이바흐 S580과 S680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S580은 4.0L V8 엔진(503마력), S680은 6.0L V12 엔진으로 성능과 가격 모두 S680이 한 단계 높습니다. S680 국내 가격은 3억 7,500만 원(23년식)부터 시작합니다.
Q. 연간 유지비 1,290만 원에 감가상각도 포함된 건가요?
포함되지 않습니다. 자동차세·보험료·연료비·기타 항목 기준이며, 감가상각을 포함하면 연간 실질 비용은 이보다 상당히 높아집니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볼보 ES90 사전계약 시작, 706km에 7,000만원대인 이유가 있습니다 (0) | 2026.06.12 |
|---|---|
| GV80 오너 220명이 매긴 점수, 디자인 9.7점인데 이 항목만 6점대였다 (0) | 2026.06.11 |
| 기아 EV4 보조금·할인 다 받으면 실구매가 얼마까지 내려갈까 (1) | 2026.06.11 |
| 보야 타이산, 657마력에 1,400km 주행인데 GV80보다 쌀 수 있다고요? (0) | 2026.06.10 |
| 투싼 하이브리드 실연비, 공인보다 높게 나오는 진짜 이유 (0) | 2026.06.09 |
